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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 산업史의 중심, 김석원 前 쌍용그룹 회장 서거
관리자2023-09-25조회 331

 

 

우리 대학의 중흥을 이끈 성곡 김성곤 선생의 장남이자 학교법인 국민학원 김지용 이사장의 부친인 김석원 前 쌍용그룹 회장이 지난 8월 26일 서거했다. 


1945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前 회장은 서울고를 졸업한 후 1966년 미국 브랜다이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어 70년에는 해병대에 자원입대하여 베트남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김 前 회장은 작은 비누공장으로 출발했던 쌍용을 중화학 · 금융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재계 서열 6위까지 올려놓는 등 우리나라 경제 · 산업史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 사업은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사업분야다. 김 前 회장은 동아자동차(이후 쌍용자동차로 변경, 현 KG모빌리티)를 인수하며 자동차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무쏘·체어맨 등을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급 승용차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코리안 캔 두’(한국인은 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가진 코란도는 김 前 회장의 애국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쌍용의 대표적인 차량이기도 하다. 김 前 회장은 정계에서도 활동했다. 대구 달성군 현풍읍 출신으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달성군에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얻기도 했다. 

 

 

 

1993년 11월1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정례 회장단 회의에 앞서 담소하는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오른쪽 둘째). 출처 : 연합뉴스

 


스포츠 분야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것은 김 前 회장의 또 다른 업적이다. 김 前 회장은 스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한민국에 용평스키장을 세우며 한국의 스포츠와 레저산업의 발전에 기틀을 마련했다. 이 뜻을 이어받아 장남인 학교법인 국민학원 김지용 이사장은 2018년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재계에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 등이, 정계에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그 외에도 김성제 달성군체육회장, 하용하 前 달성군의회 의장 등이 고인을 추모했는데,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하며 남다른 인간미가 있었다”며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김 前 회장의 평소 품성과 인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 前 회장이 보여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더 나른 미래를 고민하는 공동체 정신과 도전과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의 표본이기도 하다. 정승렬 총장은 “김석원 前 회장이 보여준 기업가 정신은 우리 대학 교육철학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며 “이를 강점으로 살려 우리 대학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약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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